중동 자금에 손벌리는 포르쉐…GM 오펠 인수전 최종 3개사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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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폭스바겐과 포르쉐의 통합 계획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포르쉐가 새로운 투자자 물색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 포르쉐가 아부다비,카타르 등 중동 펀드에 지분 25%를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폭스바겐은 최근 포르쉐가 새 통합회사의 경영 및 부채 해소와 관련 건설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18일로 예정됐던 협상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앞서 페르디난트 피흐 폭스바겐 회장은 포르쉐가 90억유로에 달하는 부채를 해결할 것과 새 통합회사의 최고경영자(CEO)로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CEO를 내정할 것을 주장해 포르쉐의 반발을 샀다.
FT는 폭스바겐과 포르쉐가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데다 포르쉐 지분 매각 계획이 성사되면 폭스바겐과의 통합은 더욱 요원해질 것이라고 전했다.포르쉐 노조도 폭스바겐과의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로 입찰 시한이 마감되는 제너럴모터스(GM)의 오펠 인수전은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사모펀드 RHJ인터내셔널의 3파전으로 압축될 전망이다.FT는 이날 이들 3개 업체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 최고경영자(CEO)는 “오펠 인수에 현금을 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는 피아트는 경쟁력을 갖춘 자산이 풍부한 만큼 현금 인수는 필요치 않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클라우스 프란츠 오펠 노조위원장은 “거만한 태도”라며 “오펠이 피아트에 인수되면 1만8000여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FT는 오펠 노조가 RHJ인터내셔널을 유력한 인수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 포르쉐가 아부다비,카타르 등 중동 펀드에 지분 25%를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폭스바겐은 최근 포르쉐가 새 통합회사의 경영 및 부채 해소와 관련 건설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18일로 예정됐던 협상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앞서 페르디난트 피흐 폭스바겐 회장은 포르쉐가 90억유로에 달하는 부채를 해결할 것과 새 통합회사의 최고경영자(CEO)로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CEO를 내정할 것을 주장해 포르쉐의 반발을 샀다.
FT는 폭스바겐과 포르쉐가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데다 포르쉐 지분 매각 계획이 성사되면 폭스바겐과의 통합은 더욱 요원해질 것이라고 전했다.포르쉐 노조도 폭스바겐과의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로 입찰 시한이 마감되는 제너럴모터스(GM)의 오펠 인수전은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사모펀드 RHJ인터내셔널의 3파전으로 압축될 전망이다.FT는 이날 이들 3개 업체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 최고경영자(CEO)는 “오펠 인수에 현금을 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는 피아트는 경쟁력을 갖춘 자산이 풍부한 만큼 현금 인수는 필요치 않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클라우스 프란츠 오펠 노조위원장은 “거만한 태도”라며 “오펠이 피아트에 인수되면 1만8000여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FT는 오펠 노조가 RHJ인터내셔널을 유력한 인수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