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파괴주사와 레이저 제모… 여름이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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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 졌으며, 주말 백화점 및 쇼핑몰은 이른 여름 준비를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여름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패션뿐만이 아니다. 몸매관리는 물론 제모까지 신경을 써야만 완벽한 여름 맞이 준비가 끝난 것이라 할 수 있다. 살짝 삐져나온 군살 때문에, 눈치 없이 거뭇거뭇하게 올라온 털 때문에 민망해질 수 있는 순간을 예방해야 하기 때문이다.
날씨는 더워지는데 살은 전혀 빠질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면 답답할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단식을 하거나 온 몸에 무리가 갈 정도로 운동을 해 몸을 혹사시키기는 것 등이 그 예이다.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 조급증을 느낀다면 건강을 해치는 다이어트보다는 의료기술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PPC(지방파괴주사)시술은 지방흡입보다 부담이 없는 간단한 몸매 관리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이어트, 운동으로도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늘어진 팔뚝살, 뱃살, 옆구리살, 두꺼운 허벅지와 같은 부분 비만을 해결하는데 좋다.
PPC주사란 콩에서 추출한 지방용해 물질을 이용해 체형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지방 세포의 결합을 분리한 후 세포벽을 깨뜨려 녹이게 된다. 녹은 지방은 혈액과 림프관을 통하여 소변이나 땀을 통해 배출된다.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동시에 콜라겐 재생을 유도해 탄력 강화 효과까지 있다. 시술 후의 통증이 적고, 시술시간이 짧아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시술을 받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여름에 생기는 또 하나의 걱정거리는 바로 제모다. 막무가내로 자라난 털을 그냥 방치하다가 이미지 관리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면도기나 제모크림, 족집게, 왁스 등을 이용해 털을 제거한다. 하지만 며칠에 한 번씩 해야 하는 면도가 귀찮거나 모낭염 등이 발생해 집에서 제모가 여의치 않다면 레이저 제모를 고려해보도록 하자.
레이저 제모의 경우, 조사된 레이저 에너지가 모발의 뿌리라고 볼 수 있는 모낭과 모근을 파괴하게 되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털의 3단계 생장 주기(성장기, 퇴행기, 휴지기) 때문에 4~6주에 한 번씩 5회 정도 시술 받는 것이 이상적이다. 한 번의 시술로 약 30-40%의 제모 효과를 볼 수 있고, 4~5회 정도 반복 시술을 받으면 80~90% 이상의 제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라클피부과 이호섭 원장은 “겨드랑이, 종아리, 비키니 라인과 더불어 코 밑 수염, 눈썹 주변의 잔털, 얼굴 잔털 제모를 시행 받게 되면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좁은 이마도 헤어라인 제모를 통해 시원한 이미지로 만들어 줄 수 있기도 합니다. 제모 레이저 시술도 전문적인 의료시술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전문의에게 시술 받지 않을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시술경력이나 노하우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