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졸자 '취직 내정' 5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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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봄 졸업하는 일본 대학생들 중 사실상의 ‘취직 내정’을 받은 학생이 절반에 미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취업정보 서비스 업체인 디스코는 20일 "2010년 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활동 조사 결과 5월 1일 현재 기업으로부터 사실상의 취직 확정인 '내내정'(구두로 취직을 약속받는 것)을 받은 학생은 49.5%"라고 발표했다.
일본 특유의 기업 채용 문화인 '내정'은 학생들이 졸업 전 원하는 회사로부터 일자리를 약속받는 것으로, 상당수의 일본인 대졸자는 이 같은 경로를 거쳐 취직을 한다.
'내내정'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전년 동기대비로는 13.5%P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내내정을 받은 학생이 50%를 밑도는 것은 지난 2004년 이래 5년 만"이라며 "취직 환경의 어려움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채용수가 줄어들고 있고, 한편으로는 보다 우수한 학생을 선택하기 위해 전형을 길게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설문조사는 2010년 봄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와 대학원 석사 2년차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총 1036명이 조사에 응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일본 취업정보 서비스 업체인 디스코는 20일 "2010년 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활동 조사 결과 5월 1일 현재 기업으로부터 사실상의 취직 확정인 '내내정'(구두로 취직을 약속받는 것)을 받은 학생은 49.5%"라고 발표했다.
일본 특유의 기업 채용 문화인 '내정'은 학생들이 졸업 전 원하는 회사로부터 일자리를 약속받는 것으로, 상당수의 일본인 대졸자는 이 같은 경로를 거쳐 취직을 한다.
'내내정'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전년 동기대비로는 13.5%P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내내정을 받은 학생이 50%를 밑도는 것은 지난 2004년 이래 5년 만"이라며 "취직 환경의 어려움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채용수가 줄어들고 있고, 한편으로는 보다 우수한 학생을 선택하기 위해 전형을 길게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설문조사는 2010년 봄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와 대학원 석사 2년차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총 1036명이 조사에 응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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