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1일 리스크 감소, 경기 회복 조짐, 외국인의 매수 확대 등 조정을 고려하기보다 상승 추세에 순응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외국인의 추가적인 자금 유입이 예상되는 IT(정보기술), 은행, 인터넷 등의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리스크 감소가 금융시장의 안정,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 확대, 신흥국 증시의 할인률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물론 이 과정에서 선진국 증시의 할인률 감소도 있었지만 이들의 성장률 훼손이 신흥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더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흥국의 투자메리트가 여전히 높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경기회복 조짐(Green Shoots)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며 "월말로 갈수록 미국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거시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인데,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4월 경기선행지수, 3월 케이스쉴러지수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망치가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경기회복 조짐이 추가되기를 기대 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상승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외국인투자가의 적극적인 매수 공세"라며 "추가적인 매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통화가치-주가수익비율(PER)을 살펴보면 국내 증시는 저평가된 통화가치-신흥국 평균대비 낮은 12개월 예상 PER 그룹에 속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외국인투자가의 추가적인 자금 유입이 예상되는 대형주(스타일), IT 및 소재 섹터(섹터), 반도체/장비, 무선통신, 은행, 인터넷 업종( 업종) 등에 관심을 갖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