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성장 잠재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13만7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수웅 리서치센터장은 "2006년부터 현대차와 기아차의 국내 생산이 정체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매출 성장이 둔화됐다"며 "그러나 올해부터 다양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로템으로부터 하이브리드 사업을 인수한데 이어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을 통해 전장부품 사업으로도 진출했다는 설명이다. 또 해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의 모듈부품 공급도 성사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안 센터장은 "현대모비스는 매년 5000억원 이상의 순현금을 창출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연구ㆍ개발(R&D)투자가 가능하다"며 "인수ㆍ합병(M&A)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