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철로 지반 교체 신공법 개발…유럽연합 발명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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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자갈로 돼 있는 철로 지반을 콘크리트로 효과적으로 바꿀 수 있는 신공법을 개발했다.
서울메트로는 21일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투자출연기관 고객감동 창의발표회’에서 이 공법을 독자개발해 유럽연합에서 발명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공법은 침목 2개 사이에 깔리는 콘크리트 판(가로 125㎝,세로 275㎝)을 미리 제작해 조립하는 것으로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것보다 인력·비용·시공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메트로측은 설명했다.
메트로는 1998년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콘크리트 타설 방법으로 지반 개선을 시도했으나 비용이 많이 들고 효율성이 떨어져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메트로는 신공법을 이용하면 1974년부터 1985년 사이 건설된 1~4호선 277㎞ 구간의 자갈 지반을 개량하는 사업 기간을 이전 공법을 쓸 때의 절반 수준인 22년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트로는 그동안 1~4호선의 약 11㎞ 구간에서 신공법을 적용해 콘크리트 지반으로 바꿨다.
메트로는 도로의 아스팔트 같은 역할을 하는 자갈의 기능이 떨어지고,먼지 발생 등으로 승객과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에 따라 자갈이 깔린 구간에서 콘크리트로 지반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하철 5∼8호선과 9호선의 모든 구간은 콘크리트 지반으로 만들어졌다.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신공법을 해외로 수출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 SH공사가 송파구 문정동의 ‘가든파이브’ 건물에 태양광·지열 발전시스템을 도입하고 부근에 축구장 10개 크기의 초대형 유채꽃.보리밭을 조성한 사업이 소개됐다.또 서울시복지재단은 저소득층 지원사업인 ‘희망플러스 통장’에 대해 미국 워싱턴대가 공동연구를 제안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
서울메트로는 21일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투자출연기관 고객감동 창의발표회’에서 이 공법을 독자개발해 유럽연합에서 발명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공법은 침목 2개 사이에 깔리는 콘크리트 판(가로 125㎝,세로 275㎝)을 미리 제작해 조립하는 것으로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것보다 인력·비용·시공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메트로측은 설명했다.
메트로는 1998년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콘크리트 타설 방법으로 지반 개선을 시도했으나 비용이 많이 들고 효율성이 떨어져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메트로는 신공법을 이용하면 1974년부터 1985년 사이 건설된 1~4호선 277㎞ 구간의 자갈 지반을 개량하는 사업 기간을 이전 공법을 쓸 때의 절반 수준인 22년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트로는 그동안 1~4호선의 약 11㎞ 구간에서 신공법을 적용해 콘크리트 지반으로 바꿨다.
메트로는 도로의 아스팔트 같은 역할을 하는 자갈의 기능이 떨어지고,먼지 발생 등으로 승객과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에 따라 자갈이 깔린 구간에서 콘크리트로 지반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하철 5∼8호선과 9호선의 모든 구간은 콘크리트 지반으로 만들어졌다.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신공법을 해외로 수출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 SH공사가 송파구 문정동의 ‘가든파이브’ 건물에 태양광·지열 발전시스템을 도입하고 부근에 축구장 10개 크기의 초대형 유채꽃.보리밭을 조성한 사업이 소개됐다.또 서울시복지재단은 저소득층 지원사업인 ‘희망플러스 통장’에 대해 미국 워싱턴대가 공동연구를 제안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