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1247.4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6원이 내린 124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증시 혼조세에도 불구, 글로벌 달러화 약세로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은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30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원달러 환율이 증시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코스피지수가 1% 넘게 낙폭을 확대하면서 환율은 급반등, 약보합권까지 올라선뒤 이 레벨에서 횡보하다가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90p 급락한 1403.75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5.06p 하락한 554.09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51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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