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영화배우 다니엘 헤니를 휴대폰 광고 모델로 재영입,삼성전자의 '김연아 마케팅'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LG전자는 22일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인 다니엘 헤니를 휴대폰 모델로 3년 만에 다시 영입해 다음 달 출시할 '아레나폰' 광고에 기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레나폰은 LG전자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전략 모델로,3차원(3D) 사용자 환경(UI)을 갖춘 스마트폰이다.

LG전자가 헤니를 영입한 것은 삼성전자가 김연아를 내세워 애니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다음 주 초 새로운 터치스크린 휴대폰 '연아의 햅틱' 출시에 맞춰 김연아 선수가 출연한 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이 제품은 '김연아폰'으로 불리며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연아의 햅틱' 광고에는 김연아 선수의 일상생활이 녹아 있으며,김연아가 로커로 변신한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