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전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주식연계채권 발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월 넷째 주(5월25일~29일) 회사채 발행계획 중에서 주식연계채권은 4건 2910억원이 발행될 예정이다.

인스프리트가 6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하는 것을 비롯해 케드콤, 금호산업, 웅진홀딩스 등이총 2850억원의 BW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5월 중 발행되는 주식연계채권은 총 10건 5410억원으로 월별 발행규모가 올 들어 최대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CB, BW, EB(교환사채) 등 주식연계채권은 지난해 상반기에 월평균 416억원이 발행될 정도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은 일반 채권을 발행하기보다는 주식으로 전환되는 채권들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회사입장에서는 일반 회사채에 대한 부담을 덜수 있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상승으로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주식연계채권발행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 같은 경향은 다음주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