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간 휘발유 평균가격이 4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 셋째주(17~23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소매가격은 ℓ당 1542.6원으로 지난주(1538.0원)보다 4.6원 상승했다.

주간 휘발유값은 4월 말까지 이어진 국제 제품가격의 약세로 지난 3주간 16.6원 내렸다.

지난주 내림세를 보였던 경유는 이번주 4.8원 상승해 ℓ당 1322.1원을 기록했다.

실내등유 역시 0.8원 오른 916.1원이었다.

5월 셋재주 휘발유 주간 평균가격이 가장 높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ℓ당 1550.9원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3주 연속 휘발유값이 가장 비싼 정유사로 기록됐다.

뒤를 이어 GS칼텍스(1545.6원), S-OIL(1531.2원), 현대오일뱅크(1531.0원) 순이었다.

자동차용 경유 역시 SK에너지가 가장 가격이 높은 ℓ당 133.6원이었다.

석유공사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국제유가가 5월 첫째주 이후 3주 연속 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유가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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