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한 인도펀드, 지금 투자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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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펀드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인도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펀드는 하룻만에 22%라는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와 '기은SG인디아인프라증권A[주식]'의 하루 수익률은 지난 19일 22.38%, 22.03%에 달했다.
이는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안도감에 인도증시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인도 뭄바이 증시의 센섹스(SENSEX) 지수는 17.24% 상승했다.
인도총선에서 집권 국민회의당이 이끄는 통일진보연합(UPA)이 압승을 거두면서 인도경제의 개방과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늘면서 인도증시는 최근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인도펀드에 가입한다면 '수익률'을 잡을 수 있을까?
채수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2일 이에 대해 "인도에 지금 투자하기에는 지수의 급등과 변동성 증가로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인도펀드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투자를 권하며 중장기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브릭스펀드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말 시장급락 이후의 반등과정에서 인도펀드의 성과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머징 국가중에서는 중국과 브라질이 수익률 회복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번 인도증시의 폭등으로 인도펀드는 하룻 만에 부진함을 씻어버린 셈이 됐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0일 기준 인도펀드의 평균수익률은 1개월 31.1%, 3개월 44.4%에 달한다. 6개월 평균수익률이 43.9%인 점을 비교할 때 인도펀드는 최근 급등에 따라 수익률이 회복된 것이다.
여기에 인도는 △외국 자본유입 증가에 따른 추가 상승 가능성과 △완화된 물가상승에 따른 정부의 추가 금리인하 여력과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하고 있다. △이번 총선 결과 통일진보연합의 압승으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됐고 △앞으로 빠른 경제 개방의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팽배한 상황이다.
반면 산업생산과 경제성장률을 비롯한 경제지표들의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점과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인한 불안감 등을 감안할 때에는 최근의 상승세를 장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채 연구원은 "인도 개별펀드에 대한 투자는 적립식 또는 분할매수를 통한 보수적인 투자가 합리적"이라며 앞으로 6개월동안 '중립' 의견은 유지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중국과 브라질 시장의 실적개선세, 급락했던 러시아 시장의 회복 등과 함께 인도의 경기개선 기대감까지더해진 브릭스펀드에 관심을 가지라"고 채 연구원은 조언했다. 브릭스펀드는 분산효과와 장기적인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인도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펀드는 하룻만에 22%라는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와 '기은SG인디아인프라증권A[주식]'의 하루 수익률은 지난 19일 22.38%, 22.03%에 달했다.
이는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안도감에 인도증시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인도 뭄바이 증시의 센섹스(SENSEX) 지수는 17.24% 상승했다.
인도총선에서 집권 국민회의당이 이끄는 통일진보연합(UPA)이 압승을 거두면서 인도경제의 개방과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늘면서 인도증시는 최근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인도펀드에 가입한다면 '수익률'을 잡을 수 있을까?
채수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2일 이에 대해 "인도에 지금 투자하기에는 지수의 급등과 변동성 증가로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인도펀드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투자를 권하며 중장기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브릭스펀드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말 시장급락 이후의 반등과정에서 인도펀드의 성과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머징 국가중에서는 중국과 브라질이 수익률 회복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번 인도증시의 폭등으로 인도펀드는 하룻 만에 부진함을 씻어버린 셈이 됐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0일 기준 인도펀드의 평균수익률은 1개월 31.1%, 3개월 44.4%에 달한다. 6개월 평균수익률이 43.9%인 점을 비교할 때 인도펀드는 최근 급등에 따라 수익률이 회복된 것이다.
여기에 인도는 △외국 자본유입 증가에 따른 추가 상승 가능성과 △완화된 물가상승에 따른 정부의 추가 금리인하 여력과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하고 있다. △이번 총선 결과 통일진보연합의 압승으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됐고 △앞으로 빠른 경제 개방의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팽배한 상황이다.
반면 산업생산과 경제성장률을 비롯한 경제지표들의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점과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인한 불안감 등을 감안할 때에는 최근의 상승세를 장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채 연구원은 "인도 개별펀드에 대한 투자는 적립식 또는 분할매수를 통한 보수적인 투자가 합리적"이라며 앞으로 6개월동안 '중립' 의견은 유지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중국과 브라질 시장의 실적개선세, 급락했던 러시아 시장의 회복 등과 함께 인도의 경기개선 기대감까지더해진 브릭스펀드에 관심을 가지라"고 채 연구원은 조언했다. 브릭스펀드는 분산효과와 장기적인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