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SK네트웍스 전용회선 사업 8929억에 인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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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계열사인 SK네트웍스의 전용회선 사업 부문을 인수하고 SK브로드밴드의 증자에 참여하기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SK네트웍스와의 영업 양수 계약을 통해 이 회사의 전용회선 사업 및 이와 관련된 자산과 부채 등을 인수한다. 양수가격은 8929억원이며 광케이블 등 자산 6541억원, 부채 6278억원도 포함된다.
이번 계약으로 SK텔레콤의 광케이블은 현재 4947km에서 8만8416km로 늘어나고, 이동전화 전용회선 자가망 비율이 회선수 기준으로 현재 51%에서 92% 수준까지 높아진다.
아울러 SK네트웍스의 전용회선을 임차하면서 지불한 연간 약 3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SK텔레콤은 전했다.
SK텔레콤 측은 "이동전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환기에서 기지국 또는 중계기까지 이르는 이동전화 전송망을 자산화함에 따라 자가망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확보하게 된다"며 "이번 인수는 SK텔레콤이 이동전화 서비스를 위한 전송망의 전 구간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SK텔레콤의 기간망(교환국간 전송망)과 SK네트웍스의 가입자망(교환국-기지국·중계기간 전송망)은 상호 보완적으로 구성돼 앞으로 망 운영이 최적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동현 SK텔레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동전화 전송망의 외부 의존도가 높아 내부 자산화해야 한다는 문제제기가 계속 있었다"면서 "이번 인수 계약으로 망 운용의 효율화가 진행되고, 비용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계약체결과 방송통신위원회의 인가과정 등을 거쳐 오는 9월 말 대금정산을 끝으로 이번 영업양수 과정을 종료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자금조달을 위해 최대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 안건도 결의했다. 현재 SK텔레콤의 SK브로드밴드 지분은 43.4%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SK텔레콤은 SK네트웍스와의 영업 양수 계약을 통해 이 회사의 전용회선 사업 및 이와 관련된 자산과 부채 등을 인수한다. 양수가격은 8929억원이며 광케이블 등 자산 6541억원, 부채 6278억원도 포함된다.
이번 계약으로 SK텔레콤의 광케이블은 현재 4947km에서 8만8416km로 늘어나고, 이동전화 전용회선 자가망 비율이 회선수 기준으로 현재 51%에서 92% 수준까지 높아진다.
아울러 SK네트웍스의 전용회선을 임차하면서 지불한 연간 약 3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SK텔레콤은 전했다.
SK텔레콤 측은 "이동전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환기에서 기지국 또는 중계기까지 이르는 이동전화 전송망을 자산화함에 따라 자가망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확보하게 된다"며 "이번 인수는 SK텔레콤이 이동전화 서비스를 위한 전송망의 전 구간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SK텔레콤의 기간망(교환국간 전송망)과 SK네트웍스의 가입자망(교환국-기지국·중계기간 전송망)은 상호 보완적으로 구성돼 앞으로 망 운영이 최적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동현 SK텔레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동전화 전송망의 외부 의존도가 높아 내부 자산화해야 한다는 문제제기가 계속 있었다"면서 "이번 인수 계약으로 망 운용의 효율화가 진행되고, 비용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계약체결과 방송통신위원회의 인가과정 등을 거쳐 오는 9월 말 대금정산을 끝으로 이번 영업양수 과정을 종료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자금조달을 위해 최대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 안건도 결의했다. 현재 SK텔레콤의 SK브로드밴드 지분은 43.4%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