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감염 가능성이 높은 추정환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뉴욕발 항공기로 24일 새벽 입국한 아동 3명이 인플루엔자A(H1N1) 추정환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아동 3명은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한국 국적의 부모와 함께 이날 새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검역 과정에서 추정환자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 공항 인근 시설에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인플루엔자A(H1N1)에 감염된 국내 확진 환자수도 6명 추가돼 10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신종인플루엔자로 확진된 2명의 여성과 같은 오피스텔에 체류하던 영어강사 4명이 추가로 신종플루 감염이 확인됐다.

이들 4명은 다섯번째 환자인 미국인 여성(23)과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했던 외국인 강사 등 접촉자 67명의 증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의심증상이 발견돼 23일부터 가택에 격리된 채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유전자검사(리얼타임 RT-PCR)에서 미약한 양성으로 나타나 추정환자로 분류돼 23일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23일 밤 11시30분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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