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끊임없는 조문객 발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봉하마을 조문객 밤사이 1만명 넘어서
해인사 '대규모 조문 사절단' 보내
지관스님 24일 오후 조문 예정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시빈소가 차려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8시 40분께 유족들의 분향이 시작된 이래 24일 오전까지 1만명 넘는 사람들이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봉하마을 진입로는 주차 문제 등으로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 이에 조문객들은 진입로를 2㎞이상 걸어서 들어와 빈소를 찾고 있다.
장례를 준비 중인 유가족과 참여정부 참모진은 현재 마을회관 앞의 좁은 분향소를 대신할 폭 10m정도의 대형 분향소를 설치하고 오후부터 이곳에서 조문객을 맞을 전망이다.
합천 해인사는 대규모 조문 사절단을 보냈다. 해인사 주지 선각 스님 등 300여명의 스님들은 24일 오전 봉하마을 회관 입구 분향소를 찾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
스님들은 분향소에서 10여분간 머물며 '반야심경'을 낭독했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는 분향소에 직접 나와 스님들의 조문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스님들은 분향소 옆 공터에 자리를 잡은 뒤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의미에서 '금강경'을 독송하는 등 추모 행사를 가졌다.
조계종은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24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관스님은 지난 23일 애도문을 내고 "국가의 대내외적인 위신을 전혀 고려함 없이 노 전 대통령 본인과 가족들에 대한 가혹한 수사를 진행한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또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회 구성원 모두가 조화와 포용, 자비의 정신에 대해 심사 숙고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해인사 '대규모 조문 사절단' 보내
지관스님 24일 오후 조문 예정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시빈소가 차려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8시 40분께 유족들의 분향이 시작된 이래 24일 오전까지 1만명 넘는 사람들이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봉하마을 진입로는 주차 문제 등으로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 이에 조문객들은 진입로를 2㎞이상 걸어서 들어와 빈소를 찾고 있다.
장례를 준비 중인 유가족과 참여정부 참모진은 현재 마을회관 앞의 좁은 분향소를 대신할 폭 10m정도의 대형 분향소를 설치하고 오후부터 이곳에서 조문객을 맞을 전망이다.
합천 해인사는 대규모 조문 사절단을 보냈다. 해인사 주지 선각 스님 등 300여명의 스님들은 24일 오전 봉하마을 회관 입구 분향소를 찾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
스님들은 분향소에서 10여분간 머물며 '반야심경'을 낭독했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는 분향소에 직접 나와 스님들의 조문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스님들은 분향소 옆 공터에 자리를 잡은 뒤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의미에서 '금강경'을 독송하는 등 추모 행사를 가졌다.
조계종은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24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관스님은 지난 23일 애도문을 내고 "국가의 대내외적인 위신을 전혀 고려함 없이 노 전 대통령 본인과 가족들에 대한 가혹한 수사를 진행한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또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회 구성원 모두가 조화와 포용, 자비의 정신에 대해 심사 숙고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