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유네스코 제주도와 함께 25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하는'제21차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ICC)'에서 전라남도 신안군 다도해 일대와 북한의 묘향산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공식 승인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 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조화시키도록 보전할 가치가 있는 생태계를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곳이다. 다도해는 흑산도 홍도 비금도 등 신안군 지역 420여개 섬으로 구성됐으며 리아스식 해안에서 발달하는 해식애(벼랑바위) 등으로 경관이 뛰어나다. 묘향산은 빼어난 경관과 함께 30종의 자생종,16종의 국제멸종위기 식물,12종의 국제멸종위기 동물,다양한 약용식물 서식지가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