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미징이 재상장 2개월 만에 6만원대에 올라섰다. 삼성이미징은 지난 주말 8.11% 오른 6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0일 상한가까지 오른 후 3일 연속 상승세다.

이 회사는 삼성테크윈에서 디지털 카메라 부문을 분할 · 신설해 지난 3월10일 재상장됐다. 당일 시초가(8200원)에 비해선 631.7% 올랐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이미징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반면 주가는 아직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삼성이미징의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4723억원에 영업이익 255억원이다.

분사 이후 2~3월의 실적이 매출 2518억원에 영업이익 150억원 적자였음을 감안하면 '턴 어라운드'가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또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모델들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오는 10월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디지털카메라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