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난 올빼미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이명박 대통령이 새벽 일찍 업무를 시작하는 ‘어얼리 버드(early bird)’형이라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밤 늦은 시간까지 국사를 챙기는 ‘올빼미’형 지도자다.
오바마 대통령은 23일 미 C-SPAN과 가진 인터뷰에서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아이들을 침대에 재운 후 관저로 가지고온 많은 자료들을 검토하기 위해 자정까지 보통 자지 않는다”면서 자신의 업무 스타일을 소개했다.그는 “최소한 가족들과 함께 자리를 자주 하지 못했던 대선 기간에 비해서는 백악관이 가족 생활을 위해 훌륭한 곳”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취임 이후 전임인 부시 전 대통령과 계속 대화를 갖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그는 “비록 취임한 지 4개월 밖에 안됐지만 전임자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9.11 테러 이후 미국 정부가 너무 많은 안이한 방법을 취했고,국민의 뜻에 반하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부시 정부에 대한 비판도 감추지 않았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오바마 대통령은 23일 미 C-SPAN과 가진 인터뷰에서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아이들을 침대에 재운 후 관저로 가지고온 많은 자료들을 검토하기 위해 자정까지 보통 자지 않는다”면서 자신의 업무 스타일을 소개했다.그는 “최소한 가족들과 함께 자리를 자주 하지 못했던 대선 기간에 비해서는 백악관이 가족 생활을 위해 훌륭한 곳”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취임 이후 전임인 부시 전 대통령과 계속 대화를 갖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그는 “비록 취임한 지 4개월 밖에 안됐지만 전임자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9.11 테러 이후 미국 정부가 너무 많은 안이한 방법을 취했고,국민의 뜻에 반하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부시 정부에 대한 비판도 감추지 않았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