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현대차그룹株 목표가 일제히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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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5일 현대차에 대해 이익 정체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도 각각 1만5000원과 14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박화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순이익이 2분기 이후 해외 자회사의 이익 개선 가능성이 엿보이면서 2010년 2조5000억원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대차 순이익은 2005년 2조3000억원을 기록한 뒤 4년 동안 1조5000억원 수준에서 정체 돼 왔다. 기아차와 해외 자회사의 이익창출능력이 저하된 것이 주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특히 20년 동안 진행된 현대차 해외공장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 개선이 예상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로 제시됐다.
박 연구원은 "잉여현금흐름 개선은 할부금융 자회사에 대한 투자 등 판매 능력 강화와 친환경차 개발을 위한 R&D(연구개발) 투자, 주주가치 환원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완성차 수익성 및 가격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재 환율 수준 역시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환율 하락과 함께 수출량도 증가하고 있어 근본적인 수익성에 영향을 끼칠 환율 수준은 900원 이하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현대차그룹의 선순환이 시작됐다는 점을,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성장 사업을 추가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목표주가를 각각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박화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순이익이 2분기 이후 해외 자회사의 이익 개선 가능성이 엿보이면서 2010년 2조5000억원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대차 순이익은 2005년 2조3000억원을 기록한 뒤 4년 동안 1조5000억원 수준에서 정체 돼 왔다. 기아차와 해외 자회사의 이익창출능력이 저하된 것이 주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특히 20년 동안 진행된 현대차 해외공장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 개선이 예상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로 제시됐다.
박 연구원은 "잉여현금흐름 개선은 할부금융 자회사에 대한 투자 등 판매 능력 강화와 친환경차 개발을 위한 R&D(연구개발) 투자, 주주가치 환원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완성차 수익성 및 가격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재 환율 수준 역시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환율 하락과 함께 수출량도 증가하고 있어 근본적인 수익성에 영향을 끼칠 환율 수준은 900원 이하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현대차그룹의 선순환이 시작됐다는 점을,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성장 사업을 추가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목표주가를 각각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