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24일 오후(현지시긴) 북한의 제 2차 지하핵실험 주장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국무부 당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도를 봤지만 현재로선 이를 확인할 수 없다"며 “현재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은 미국의 공휴일인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한국의 '현충일'과 유사)로 당직자 등 최소 인원이 축소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공화국의 자위적 핵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주체98(2009)년 5월 25일 또 한 차례의 지하 핵시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며 "이번 핵시험은 폭발력과 조종기술에 있어서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안전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 통신은 "시험 결과 핵무기의 위력을 더욱 높이고 핵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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