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이 일제히 봉하마을 주변 기지국 증설 작업에 나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봉하마을로 20만명이 넘는 조문객이 몰리며 통신 과부하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TF는 봉하마을 주변 주차장에 이동기지국을 배치했으며, 서울 지역에도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역 등 분향소 주변에 이동기지국을 설치했다.

KTF는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이 전해진 지난 23일 봉하마을 지역 통화량이 평상시 대비 219%로 증가했으며 24일에는 무려 844%나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LG텔레콤도 각각 봉하마을에 이동기지국 1대씩을 배치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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