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北핵실험에 출렁…전쟁관련株↑·남북 경협株↓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닥시장이 북한의 핵 실험 소식에 큰 폭으로 출렁거렸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1포인트(2.17%) 내린 542.0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04% 하락한 553.88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5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500선 붕괴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에 따른 여파로 올해 들어 5번째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IT주 중심으로 각각 105원, 22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아 지수 하락을 이끌었으나 개인이 99억원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운송과 금속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건설,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업종이 4% 넘게 떨어졌고, 종이·목재, 금융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태웅, CJ오쇼핑과 태광은 상승했으나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등은 하락 마감했다.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소식에 전쟁관련 테마주는 급등세를 보인 반면 남북 경협주는 급락했다.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FFX) 전력화 사업에 참여해 함안정 조타기(RRSS) 공급을 맡은 스페코, 방위산업 관련 전자전 시스템 및 전원공급기를 제조하는 빅텍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로만손(-6.05%), 좋은사람들(-2.23%), 선도전기(3.62%), 제룡산업(-3.09%) 등 관련주도 하락 마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6월 임시국회에서 미디어 관련법 통과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에 미디어주가 급락했다. 디지틀조선과 ISPLUS가 동반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가 총 22명으로 늘었다는 소식에 중앙백신(9.80%), 대한뉴팜(7.98%), 대성미생물(3.09%), 파루(1.23%), 에스디(2.11%) 등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5만원권 지폐가 다음달 23일부터 공급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금융단말기 및 특수목적 단말기 제조업체인 한국컴퓨터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한국전자금융(5.96%), 한네트(5.56%)등도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7개 등 2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1개 종목을 포함한 721개 종목은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25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1포인트(2.17%) 내린 542.0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04% 하락한 553.88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5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500선 붕괴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에 따른 여파로 올해 들어 5번째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IT주 중심으로 각각 105원, 22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아 지수 하락을 이끌었으나 개인이 99억원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운송과 금속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건설,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업종이 4% 넘게 떨어졌고, 종이·목재, 금융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태웅, CJ오쇼핑과 태광은 상승했으나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등은 하락 마감했다.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소식에 전쟁관련 테마주는 급등세를 보인 반면 남북 경협주는 급락했다.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FFX) 전력화 사업에 참여해 함안정 조타기(RRSS) 공급을 맡은 스페코, 방위산업 관련 전자전 시스템 및 전원공급기를 제조하는 빅텍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로만손(-6.05%), 좋은사람들(-2.23%), 선도전기(3.62%), 제룡산업(-3.09%) 등 관련주도 하락 마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6월 임시국회에서 미디어 관련법 통과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에 미디어주가 급락했다. 디지틀조선과 ISPLUS가 동반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가 총 22명으로 늘었다는 소식에 중앙백신(9.80%), 대한뉴팜(7.98%), 대성미생물(3.09%), 파루(1.23%), 에스디(2.11%) 등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5만원권 지폐가 다음달 23일부터 공급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금융단말기 및 특수목적 단말기 제조업체인 한국컴퓨터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한국전자금융(5.96%), 한네트(5.56%)등도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7개 등 2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1개 종목을 포함한 721개 종목은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