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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악재 쓰나미에도 1400 사수…개인ㆍ외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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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쏟아지는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1400선을 회복하는 저력을 보였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2.85포인트, 0.20% 내린 1400.90에 장을 마감했다.

    전주말 미국 증시의 약세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와중에 북한이 핵실험을 실행했다는 보도가 터져나오며 코스피 지수는 장중 88포인트 추락 1315선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급락을 틈타 개인이 대거 매수에 나섰고, 흔들렸던 외국인의 매매도 금방 회복되면서 지수는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오후 들어 북한이 2차 핵실험에 이어 무수단리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코스피 지수의 진폭은 무려 98.93포인트에 달했다.

    과거 북한 핵실험이 단기적인 충격에 그쳤다는 학습효과로 인해 증시 충격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S&P와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북한 리스크가 한국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를 진정시키는데 일조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80억원, 209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59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4736억원 매도 우위였다.

    방위산업주로 분류되는 삼성테크윈과 휴니드가 4.40%, 14.99%(상한가) 올랐다. 반면 남북경협주인 현대상선은 2.59% 하락했다.

    삼성이미징이 장세에 아랑곳하지 않고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7400원(12.33%) 오른 6만7400원에 마감했다.

    중국원양자원은 상장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8190원)에 올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누나인 김영혜씨가 인수한 한익스프레스는 4거래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2만원을 돌파했다.

    LG화학이 2.13% 오른 14만4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중국 수요 호조로 화학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화학 업체들의 수출 호조가 계속되고 있어 올 2분기에도 주요 화학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562개 종목이 하락하고 277개 종목만이 올랐다. 1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6원 오른 1249원에 마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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