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건설사업관리)업체 한미파슨스의 김종훈 대표는 내달 11~12일 공모를 앞두고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사업강화와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해외업체 인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기업공개를 통해 유입되는 110억원외에 인수업체가 결정되는 내년쯤 추가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계획중”이라고 밝혔다.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2015년엔 세계 10대 CM기업의 꿈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CM이란 건설사업의 기획 설계 단계부터 발주 시공 유지관리의 전과정을 사업자를 대리해 통합관리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한미파슨스는 지난 1996년 설립 이후 한국의 CM(건설사업관리) 산업을 이끌어 온 선두업체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CM을 도입하면 공사기간이 단축되고 공사비가 절감돼 전체 사업비가 감소한다”며 “선진국에선 CM 적용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특히 미국에선 전체 건설프로젝트의 절반 이상이 도입중”이라고 설명했다.현재 국내 CM사업은 사업자를 대신해 공사를 관리하는 정도에 머물고 있지만,시공자 없이 공사를 통합관리하는 선진국형 CM방식이 2011년께 도입되면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질 것이란게 한미파슨스의 설명이다.
한미파슨스는 모든 주식을 대표를 비롯해 전 임직원이 가지고 있는 종업원지주회사로 상장 후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51.5% 수준이 된다.내달 11~12일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