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원짜리 드레스 디자인한 보석디자이너 김정주 "5월의 여신을 표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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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 5회 퍼레이드 오브 네이션즈(Parade Of Nations) 2009' 갈라 패션쇼가 열렸다. 이 행사는 주한 대사 부인들이 주최하는 연례 자선기금 마련행사. 행사의 수익금은 전액 불우 이웃들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한은정, 박준규, 안정훈, 김보성, 김보연, 뮤지컬배우 최정원, 가수 박남정 등이 가족과 함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최대의 관심이 쏠린 의사은 한은정이 입고 나온 눈부신 드레스. 일명 '아프로디테 드레스'로 이름 붙여진 이 드레스는 가격이 17억 원에 달한다고 해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가격이 이렇게 높게 평가되는 이유는 총 10캐럿의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루비, 진주, 페리도트 등의 모석이 가슴부분 장미 모양의 장식에 세팅되어있기 때문.
아프로디테 드레스를 디자인한 사람은 디자이너 김정주. 미스코리아 티아라로 유명한 그는 국내 최고의 쥬얼리 디자이너로 손꼽힌다.
"퍼레이드 오브 네이션즈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서 무척 기쁩니다. 50여 개국의 주한 외국대사 부인들과 함께 하는 행사여서 국제화에 걸맞는 디자인을 해봤습니다. 드레스를 통해서 5월의 여신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키가 약 170센티미터에 슬림한 체형 그리고 작은 얼굴과 지적인 이미지를 가진 모델을 찾다보니 한은정씨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기대만큼 드레스를 잘 소화해 주어서 뿌듯합니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 사진 이환희 기자 / 동영상 김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