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중국 청두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게임 축제 월드사이버게임즈(World Cyber Games·이하 WCG)를 앞두고 한국대표 선발을 위한 예선전이 열린다.

WCG의 한국 주관사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는 'WCG 2009'의 12개 종목 중 11개 종목에 걸쳐 한국 대표 선발전을 실시하며 다음달 5일부터 온라인 예선전을 시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온라인 예선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WCG 한국 공식 홈페이지(http://kr.wcg.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WCG 1회 대회부터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는 한국팀의 주종목인 스타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III와 함께 다음달 5일부터 16일까지 2차에 걸쳐 진행되며 모바일 종목 예선전은 오는 8월 1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프로게이머 선발전은 일반 선수들과 별도로 실시된다.

한국 e스포츠 협회 랭킹 기준 상위 22명의 프로게이머들은 최종 결선으로 직행한다. 또 ‘WCG 2008’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박찬수, 송병구 선수도 최종 결선에 자동으로 오른다.

최종 결선은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주관 방송사인 온게임넷을 통해 중계된다.

선발전을 통해 본선에 진출하는 한국대표 선수들은 오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개최되는 ‘WCG 2009’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하게 된다.

한편 한국은 2002년 우승 이후 줄곧 2인자로 머무르다 지난해 ‘WCG 2008’에서 독일(2위) 미국(3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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