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 있는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도 엄연한 고속도로다. 고속도로 번호는 130번이다. 왕복 6차선의 초대형 교량으로 오는 10월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대교의 전체 길이는 총 18.2㎞다. 연결도로까지 합치면 21.3㎞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구간만 11.7㎞에 이른다. 세계에서 5번째로 긴 다리다.

인천대교를 이용할 경우 송도에서 영종도까지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송도신도시에서 인천공항까지 주행시간이 지금보다 40분 정도 단축된다는 얘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속해 있는 송도신도시와 영종도(인천공항)가 동북아 경제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제2경인고속도로나 서해안고속도로와 도 연결된다.

인천지하철 송도연장 구간도 6월1일 개통할 예정이다. 동막역에서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6.5㎞ 구간이다. 캠퍼스타운~테크노파크~지식정보단지~인천대입구~센트럴파크~국제업무지구 등 6개 역이 새로 생겨 송도신도시 내 주요 지역을 통과하게 된다.

청약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른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아파트 공급을 주도한다. 오는 8월 D7－1블록과 8블록에서 114~174㎡형 101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상한제 적용을 전제로 '송도 더 ?t 하버뷰Ⅱ'와 비슷한 수준인 3.3㎡(1평)당 1200만원대 후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상복합 아파트도 D24블록에서 '포스코 더 ?t' 380가구(140~388㎡형)가 하반기 분양을 예고했다.

영종하늘도시에는 아파트 4만5000여가구가 들어서며 올해는 11개 단지에서 1만2000여가구가 쏟아진다. 하반기에 분양되는 물량 대부분은 중심상업시설 주변에 몰려 있다. 우미건설은 3개 블록에서 4224가구를 청약시장에 내놓는다. A38블록은 1648가구로 단지규모가 가장 크고 A30블록과 A28블록은 각각 1311가구와 1265가구다. 현대건설은 16030가구를 A45블록에서 선보이며 한라건설도 A44블록에 1320가구를 내놓는다.

A59블록에서는 성우종합건설이 331가구를 내놓는다. 인천국제공항철도 운서역 인근에서는 대원이 A10블록에서 3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강황식/박종서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