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남북 긴장이 추가로 확대된다면 더 험난한 길을 걸을 수도 있지만 이틀 전 나타났던 강한 복원력을 고려하면 추세적인 하락으로 방향을 바꾸기 보다는 충격을 흡수하는 과정에서의 흔들림 정도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곽 연구원은 "선물을 1만2000계약 이상 매도하며 북핵관련 리스크 부각을 경계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만 현물에 대한 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매수기조가 변화됐다고 단정짓기는 성급하다"고 진단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의 경우 25~26일 시가총액 상위 종목보다는 GS건설, 대신증권우, 한진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건설, 증권, 조선 관련주들을 폭넓게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기금은 한국카본, SK증권, SK케미칼 등 시장에 대한 접근보다는 개별 종목별로 대응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