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래보‥흉터 걱정 없는 '로봇 수술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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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상처가 남지 않는 신개념의 로봇수술이 머지않아 선보일 예정이다.
의료용 로봇 전문 업체 ㈜래보(대표 최승욱 · 사진)는 지식경제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보스턴 소재의 캠브리지 엔도스코픽 디바이스사와 손 잡고 이달 1일부터 '스마트 인스트루먼트(Smart Instrument)(가칭)'개발에 돌입했다.
2014년 4월까지 개발과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며,사업비는 정부 출연금 50억원을 포함,총 66억7500만원이 투입된다.
스마트 인스트루먼트는 자유로운 동작이 가능한 직경 2~4㎜의 수술기구 2개와 플렉서블 내시경을 결합한 신개념의 수술기구다. 일반 복강경 수술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부위의 시술을 가능케 하고,RT(로봇기술)를 접목한 조종방식으로 기구의 자유도를 증가시켜 미세 공간에서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수술이 진행되도록 한다. 특히 배꼽을 통해 한 개의 구멍만을 뚫거나 구강 · 항문 · 질을 통해 직접 수술부위에 침투하므로 흉터가 거의 생기지 않고 출혈도 적어 회복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전통적인 개복 수술의 경우 다량의 출혈과 후유증,수술 후 흉터 등의 이유로 80년 대 후반부터 복강경 수술로 대체돼 왔다. 하지만 복강경 수술 역시 복부에 직경 5㎜ 이상의 구멍을 4~5개씩 뚫어야 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 및 흉터로 인한 환자의 불편함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스마트 인스트루먼트는 이러한 문제점을 모두 해결한 차세대 수술방식으로,빠른 기간에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복강경 수술용 기구 및 장비 대부분을 포함해 수술용 기구의 92% 이상을 수입에 의존해온 국내 환경에서 이 기구의 성공적 개발과 상업화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회사 측은 2020년 시장점유율 12%,수입대체효과 2700억원의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진단장비 중심의 국내 의료기기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수술용 장비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 및 노하우 확보에도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의료용 로봇 전문 업체 ㈜래보(대표 최승욱 · 사진)는 지식경제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보스턴 소재의 캠브리지 엔도스코픽 디바이스사와 손 잡고 이달 1일부터 '스마트 인스트루먼트(Smart Instrument)(가칭)'개발에 돌입했다.
2014년 4월까지 개발과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며,사업비는 정부 출연금 50억원을 포함,총 66억7500만원이 투입된다.
스마트 인스트루먼트는 자유로운 동작이 가능한 직경 2~4㎜의 수술기구 2개와 플렉서블 내시경을 결합한 신개념의 수술기구다. 일반 복강경 수술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부위의 시술을 가능케 하고,RT(로봇기술)를 접목한 조종방식으로 기구의 자유도를 증가시켜 미세 공간에서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수술이 진행되도록 한다. 특히 배꼽을 통해 한 개의 구멍만을 뚫거나 구강 · 항문 · 질을 통해 직접 수술부위에 침투하므로 흉터가 거의 생기지 않고 출혈도 적어 회복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전통적인 개복 수술의 경우 다량의 출혈과 후유증,수술 후 흉터 등의 이유로 80년 대 후반부터 복강경 수술로 대체돼 왔다. 하지만 복강경 수술 역시 복부에 직경 5㎜ 이상의 구멍을 4~5개씩 뚫어야 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 및 흉터로 인한 환자의 불편함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스마트 인스트루먼트는 이러한 문제점을 모두 해결한 차세대 수술방식으로,빠른 기간에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복강경 수술용 기구 및 장비 대부분을 포함해 수술용 기구의 92% 이상을 수입에 의존해온 국내 환경에서 이 기구의 성공적 개발과 상업화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회사 측은 2020년 시장점유율 12%,수입대체효과 2700억원의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진단장비 중심의 국내 의료기기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수술용 장비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 및 노하우 확보에도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