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선수금 유입으로 해외공사에 박차
유관기관, 보증 등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덕분

경남기업은 27일 지난해 12월 수주한 알제리 시디압델라 신도시 인프라 턴키공사와 관련, 선수금 총 1,135억원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선수금은 지난 4월 29일 현지화로 18억1800만DA(약 397억원)를 수령했고 27일 미화 5859만9000달러(738억원)를 수령했다.

이번 사업은 알제리 시디압델라 사이버파크를 중심으로 한 인구 20만 규모의 첨단 과학기술신도시 사업으로 도로, 가스, 통신, 전기, 상하수도 및 공동구 등의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특히, 알제리 국가 재원 100%로 발주돼 공사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충분히 보장되고, 기성 지급조건도 양호해 경남기업이 해외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프로젝트다.

경남기업은 “선수금 유입으로 해외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향후 성공적인 준공으로 경남기업의 우수한 시공 능력을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선수금 수령은 수출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이 입찰시 입찰보증을 비롯한 공사이행보증 및 선수금보증 등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기업은 현재 해외 5개국(마다가스카르, 베트남, 알제리,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21개 현장에서 총 2조5060억원 규모의 해외공사를 진행함으로서 대규모 외화획득 및 국위선양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