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왕된 한귀례씨 "다리 불편해도 영업은 신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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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딛고 미래에셋 보험왕된 한귀례씨
"장애가 걸림돌이라고 생각했다면 지금 제 모습은 없었을 겁니다.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임한다면 불가능은 없습니다. "
한귀례 미래에셋생명 설계사(해림지점)는 장애를 딛고 올해 연도대상 수상자(동상)로 선정됐다. 그는 네 살 때 앓은 소아마비로 한쪽 다리가 불편한데도 현장을 누비며 지난해 일주일에 평균 1.5건씩 모두 80여건의 보험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결혼 후 평범한 주부로 지냈던 그는 12년 전 지인의 권유로 보험업계에 입문했다. 보험영업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터득한 그에게 장애는 더 이상 걸림돌이 아니었다.
한씨는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고객들도 나와 상담하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내가 장애를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에게 고객은 언제나 함께하는 동반자다. 현재 500명이 넘는 고객과 수년째 같이하고 있다. 한씨는 "일을 하면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게 됐고 설계사와 고객의 관계를 떠나 평생 함께할 친구도 많이 만났다"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 서로 이해하고 함께 어울리는 방법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한씨의 좌우명은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자'다. 그는 "이렇게 걸을 수 있는 것도,소중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것도 감사한 일"이라며 "하루에도 몇 번씩 고맙다고 내 자신에게 말한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한귀례 미래에셋생명 설계사(해림지점)는 장애를 딛고 올해 연도대상 수상자(동상)로 선정됐다. 그는 네 살 때 앓은 소아마비로 한쪽 다리가 불편한데도 현장을 누비며 지난해 일주일에 평균 1.5건씩 모두 80여건의 보험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결혼 후 평범한 주부로 지냈던 그는 12년 전 지인의 권유로 보험업계에 입문했다. 보험영업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터득한 그에게 장애는 더 이상 걸림돌이 아니었다.
한씨는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고객들도 나와 상담하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내가 장애를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에게 고객은 언제나 함께하는 동반자다. 현재 500명이 넘는 고객과 수년째 같이하고 있다. 한씨는 "일을 하면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게 됐고 설계사와 고객의 관계를 떠나 평생 함께할 친구도 많이 만났다"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 서로 이해하고 함께 어울리는 방법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한씨의 좌우명은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자'다. 그는 "이렇게 걸을 수 있는 것도,소중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것도 감사한 일"이라며 "하루에도 몇 번씩 고맙다고 내 자신에게 말한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