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이동통신회사인 NTT도코모가 미즈호은행과 제휴를 맺고 휴대폰으로 개인 간 송금을 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이르면 올 여름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일본에선 은행이 아닌 일반 기업도 은행과 제휴를 맺고 금융청 허가를 얻으면 송금 등 은행 대리 업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일반 대기업이 은행 대리 업무를 한 적은 없다.

NTT도코모는 휴대폰 가입자가 휴대폰으로 송금을 의뢰하면 미즈호은행을 통해 지정된 상대방의 은행 계좌에 돈을 보내주고,보낸 돈은 나중에 송금자의 휴대폰 요금으로 청구하게 된다. 송금 한도금액은 3만엔(약 40만원) 정도로 정할 계획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