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1단지 3주구 재건축 탄력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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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면적 2662㎡ 늘려…갈등 봉합
주민공람 마쳐…내년초 조합설립
주민공람 마쳐…내년초 조합설립
서울 서초구 반포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 중 '반포 주공1단지 3주거구역(주구)'의 재건축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반포동 세화고교 바로 옆에 있는 반포 주공1단지 3주구는 소형 단일평형(72㎡ · 22평)으로만 구성된 단지다.
27일 서초구청에 따르면 그동안 상가를 소유한 조합원들과 '재건축 지분인정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최근 상가면적을 2662㎡ 늘려 재건축을 추진키로 하는 내용의 '아파트지구개발기본계획 변경(안)'공람을 마쳤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변경안을 상정해 계획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구반포 삼거리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포함되지 않은 주공1단지 3주구는 주택 크기가 작아 재건축 사업추진이 다른 단지에 비해 비교적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아파트 조합원과 상가 조합원 간 '상가 면적'을 재건축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문제가 된 구반포상가의 경우 2002년 아파트개발 기본계획 확정 당시 실제 면적보다 많이 축소된 면적을 상가 재건축 면적으로 할당받게 됐다. 이번에 고시된 변경 계획안에 따르면 아파트 재건축 면적을 줄여 상가 면적을 늘리는 방안이 확정됐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신설 개통으로 구반포 삼거리의 상업시설구역과 역세권이 새롭게 합쳐져 상가 면적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 주택공급과 관계자는 "6월 말께 서초구청의 확정 계획안이 나오면 7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변경안을 상정할 예정"이라며 "올 10월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내년 초 조합을 설립하고,2011년 사업시행 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27일 서초구청에 따르면 그동안 상가를 소유한 조합원들과 '재건축 지분인정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최근 상가면적을 2662㎡ 늘려 재건축을 추진키로 하는 내용의 '아파트지구개발기본계획 변경(안)'공람을 마쳤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변경안을 상정해 계획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구반포 삼거리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포함되지 않은 주공1단지 3주구는 주택 크기가 작아 재건축 사업추진이 다른 단지에 비해 비교적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아파트 조합원과 상가 조합원 간 '상가 면적'을 재건축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문제가 된 구반포상가의 경우 2002년 아파트개발 기본계획 확정 당시 실제 면적보다 많이 축소된 면적을 상가 재건축 면적으로 할당받게 됐다. 이번에 고시된 변경 계획안에 따르면 아파트 재건축 면적을 줄여 상가 면적을 늘리는 방안이 확정됐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신설 개통으로 구반포 삼거리의 상업시설구역과 역세권이 새롭게 합쳐져 상가 면적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 주택공급과 관계자는 "6월 말께 서초구청의 확정 계획안이 나오면 7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변경안을 상정할 예정"이라며 "올 10월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내년 초 조합을 설립하고,2011년 사업시행 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