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년여만에 1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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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3년여 만에 10만원 선을 회복했다.
삼성SDI는 27일 이틀간의 하락세를 접고 10.75% 급등,10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이 회사 주가가 10만원을 넘은 것은 2006년1월 이후 3년4개월 만이다. 오후 한때 10만4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또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작년 10월 말 이후 처음으로,시가총액 50위권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삼성SDI가 강세를 보인 것은 빠른 실적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를 기점으로 삼성SDI의 주력 분야 중 하나인 2차전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부문에서도 내년까지 삼성SDI가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JP모간증권은 이날 "삼성SDI가 핵심 사업부문에서 수년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8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앞서 씨티그룹도 "삼성SDI의 영업이익 마진이 1분기 한자릿수 중반에서 2분기에 두자릿수 초반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씨티는 "최근 2개월간 삼성SDI 주가는 68%나 상승해 코스피 대비 47% 초과 상승했다"며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다른 호재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삼성SDI는 27일 이틀간의 하락세를 접고 10.75% 급등,10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이 회사 주가가 10만원을 넘은 것은 2006년1월 이후 3년4개월 만이다. 오후 한때 10만4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또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작년 10월 말 이후 처음으로,시가총액 50위권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삼성SDI가 강세를 보인 것은 빠른 실적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를 기점으로 삼성SDI의 주력 분야 중 하나인 2차전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부문에서도 내년까지 삼성SDI가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JP모간증권은 이날 "삼성SDI가 핵심 사업부문에서 수년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8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앞서 씨티그룹도 "삼성SDI의 영업이익 마진이 1분기 한자릿수 중반에서 2분기에 두자릿수 초반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씨티는 "최근 2개월간 삼성SDI 주가는 68%나 상승해 코스피 대비 47% 초과 상승했다"며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다른 호재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