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익스프레스, 해외상장 지원 네트워크 출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기업들이 해외 자금을 좀 더 쉽고 빠르게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경닷컴] 안병엽 캐피탈익스프레스 회장(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국내외 80여개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투자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안 회장은 “세계적 금융위기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실물경기는 아직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금융시장 경색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상장하고 투자자를 모으는 것을 돕기 위해 캐피탈익스프레스를 조직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해외 거래소 관계자들은 해외 상장의 이점을 설명하며 한국기업 유치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에릭 랜드히어 나스닥 아시아 총책임자는 “미국의 많은 투자자들이 한국 기업들에 관심이 많지만 정보 부족으로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나스닥에 상장되면 그 자체로 투자자들에게 검증됐다는 믿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아베 나오미츠 런던거래소 아시아태평양 책임자는 “상장 비용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회계기준 등 부대 비용을 제외하면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유럽의 풍부한 자금을 감안하면 런던거래소 상장으로 얻는 이득이 총비용보다 크다”고 주장했다.
캐피탈익스프레스는 국내기업의 해외상장과 투자유치 자문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날 출범했다.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절차가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걸려 해외 진출을 꺼렸던 국내 기업들이 캐피탈익스프레스를 통해 저렴하고 빠르고 안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간담회에 참석한 해외 거래소 관계자들은 해외 상장의 이점을 설명하며 한국기업 유치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에릭 랜드히어 나스닥 아시아 총책임자는 “미국의 많은 투자자들이 한국 기업들에 관심이 많지만 정보 부족으로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나스닥에 상장되면 그 자체로 투자자들에게 검증됐다는 믿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아베 나오미츠 런던거래소 아시아태평양 책임자는 “상장 비용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회계기준 등 부대 비용을 제외하면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유럽의 풍부한 자금을 감안하면 런던거래소 상장으로 얻는 이득이 총비용보다 크다”고 주장했다.
캐피탈익스프레스는 국내기업의 해외상장과 투자유치 자문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날 출범했다.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절차가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걸려 해외 진출을 꺼렸던 국내 기업들이 캐피탈익스프레스를 통해 저렴하고 빠르고 안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