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28일 펀드의 원금회복 시기를 앞당길수 있는 방법 4가지를 내놓았다.

이 증권사 원소윤 펀드애널리스트는 "대다수의 펀드 투자자들은 최근의 강한 반등세에도 원금회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장기투자만이 능사는 아니며 신중한 자산배분과 펀드선택, 지속적인 관리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증시의 하락기간 동안 자금을 추가적으로 불입해 평균매입단가를 낮출 것과 △유사한 중복펀드는 일부 정리해 상관관계가 낮은 투자처로 옮길 것을 제안했다.

또한 △견고한 포트폴리오의 구축을 통해 장기적으로 예측 가능한 수익률로 시장의 변동성을 극복할 것과 △국가별, 지역별 주식시장의 차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시장에 대응할 것 등을 제안했다.


원금의 조기회복 방법 첫 번째는 과거 급락장 후 강한 반등세 반복한 점을 고려할 때 자금을 추가 불입하는 것이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환경 속에서 추가적으로 자금을 불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급락 후 다시 큰 폭의 반등을 보였던 과거 사례를 볼 때 하락기간 동안 자금을 넣어야만 상승장을 대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음으로 비슷한 펀드를 정리하는 방법이다. 제대로 된 분산투자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투자처 간의 상관관계 분석하고 이를 정리해야 한다.

주식형펀드는 종류와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고 펀드가입도 무분별하게 이루어져 왔다. 펀드 수가 많다고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복되는 펀드들은 일부 환매를 통해 상관관계가 낮은 투자처로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세번째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방법이다. 전문가와 상의해 자신이 보유하고 펀드의 종류와 손실금액을 비롯한 현재 재무상황, 앞으로의 계획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라는 것. 견조한 포트폴리오 투자로 수익률을 점검한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장기적인 재무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원 펀드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역별, 국가별 차별화 가능성을 감안해 지속적인 관리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기존에 설계된 포트폴리오 투자를 이어가더라도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분석이 필요다는 이야기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국가별, 지역별 차별화로 읶해 수익률 격차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원 펀드애널리스트는 "누구나 답은 알지만 실천에 옮기지 않을 뿐"이라며 "막연한 기다림과 지나치게 비관적인 투자심리보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지금은 자금의 추가불입이나 포트폴리오의 재설계 등 적극적으로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