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8일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항공수요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대한항공을 추천했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항공업종은 유가와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 안정으로 비용 부담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비용절감과 수요회복에 따른 이익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객수요는 3분기 여름 성수기를 맞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항공화물도 IT 경기 회복에 따른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항공수요는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태평양노선 성장으로 아시아 주요 항공사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그 중심에서 국내 항공사들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항공수요의 16%를 차지하는 아시아역내 시장은 중국의 높은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연평균 6% 이상 성장이 예상되며, 태평양과 구주노선도 글로벌 시장 평균대비 높은 성장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는 장기적으로 태평양 노선 성장의 중심에 있는 대한항공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4만9000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