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벌크선사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STX팬오션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양지환, 정민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건화물운임지수(BDI)가 전날 3164를 기록했고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운임지수(BCI)는 5308로 5000선을 단숨에 돌파하는 등 벌크선 운임시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BDI 3000 수준이 지속된다면 예상보다 선사들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애널리스트는 "이와 같은 시황 강세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고, 예상보다 더딘 공급증가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건화물 시황이 예상밖으로 호전세를 보이고 있지만 컨테이너 시황 침체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며 "컨테이너 선사인 한진해운현대상선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