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한미연합사령부의 대북정보감시태세 '워치콘'(Watch Condition) 한 단계 격상 소식에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후 1시 2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39포인트(3.13%) 내린 507.94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 조정 소식에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투자주체들의 매매공방에 낙폭을 줄였다 늘렸다를 반복하다 워치콘 격상 소식에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500.61까지 하락했다 낙폭을 소폭 줄였다.

기관이 250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하고 있는 가운데 매수세를 나타내던 외국인이 팔자로 전환, 7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5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종목들은 하락세다. 메가스터디가 2% 가량 상승하고 있을 뿐 시총 1위 종목인 셀트리온이 3% 이상 하락하고 있는 것을 포함해 태웅,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등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