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큐브엔터테인먼트(182360) 주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룹 (여자)아이들 전소연과의 재계약 불발설이 제기되며 주가가 크게 요동쳤기 때문이다. 관련 보도가 나온 당일에만 주가가 7.81% 하락했다. 회사가 "논의 중"이라고 수습하며 급한 불은 껐지만, 불안 요소가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다.그룹 해체도 아닌 멤버 한 명과의 계약 건으로 회사가 흔들린 배경에는 팀 프로듀싱을 직접 담당하는 전소연의 역할이 주요했다. 데뷔 때부터 회사의 기획대로 방향성을 잡고 일방적으로 이를 흡수하던 아이돌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작사·작곡 능력이 뛰어난 전소연의 주도하에 직접 쓴 곡으로 활동해온 (여자)아이들의 특수성이 반영된 결과였다.전소연은 데뷔곡인 '라타타(LATATA)'부터 가장 최근 발매한 '클락션'까지 (여자)아이들의 모든 활동 곡을 작사·작곡했다. 히트곡 '톰보이', '퀸카', '누드' 등도 전부 작업했다. 이에 따라 창작 멤버인 전소연을 빼고서는 팀의 정체성 유지를 논하기 어려워졌다.(여자)아이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많은 그룹이 '공장형 아이돌'이라는 기존 K팝의 이미지를 깨고 직접 곡을 쓰며 팀을 프로듀싱하는 역할을 꾸준히 해온 끝에 글로벌 시장에서 독창성을 인정받아 큰 사랑을 얻고 있다.세븐틴 음악의 중심에는 멤버 우지가 있다. 우지는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동료인 범주와 함께 데뷔곡 '아낀다'부터 '박수', '레프트 앤 라이트(Left & Right)', '손오공', '음악의 신', '마에스트로' 등을 전부 책임졌다.스트레이 키즈도 멤버 방찬·창빈·한으로 이루어진 팀 내 프로듀싱팀
7900원, 3만원. 가격대가 이렇게나 차이나는 와인을 한자리에 모은 뒤 와인 라벨을 가리고 잔에 따른다. 무슨 와인인지 아무런 정보 없이 와인의 맛을 느껴본다. 와인의 가격을 알아맞힐 수 있을까. 7900원짜리 와인이 3만원이 넘는 와인보다 맛있게 느껴지는 의외의 상황이 일어날까.최근 와인 수입업체 신세계L&B는 강남구 신사동 도운스페이스에서 미디어 대상으로 ‘칠레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했다. 신세계L&B의 ‘G7’ 등 국내 주요 수입사의 대표 칠레 와인 브랜드 와인들을 대상으로 화이트와 레드 각각 5종씩 총 10종의 와인을 준비했는데, 라벨을 가리고 오직 내용물만 잔에 따라 시음하게 해 와인을 추측할 수 없도록 철저히 가렸다. 번호를 매겨 차례로 마셔보고, 각자의 느낌을 작성하고 점수를 매겼다.“이건 향이 약한데, 좀 더 저렴한 제품일 것 같아.” “다 비슷한데 사실은 가격 차이가 없는 것 아닐까.” “이건 프랑스 와인 같은데, 1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성비 와인일리 없어.” 좀처럼 맞히기 어려운 부분들이지만, 그동안 와인을 마셔본 경험에 비추어 맛을 평가하고 점수를 매겼다.이날 시음한 화이트 와인 종류는 ‘G7 샤도네이’, ‘뷰마넨 사도네이’ ,‘1865 샤도네이’, ‘몬데트알파 샤도네이’, ‘에라주리즈 MAX 샤도네이’였다. 레드 와인은 ‘몬테스 알파 까베르네 소비뇽’, ‘G7 까베르네 소비뇽’, ‘뷰마넨 까베르네 소비뇽’, ‘에라주리즈 MAX 까베르네 소비뇽’, ‘1865 까베르네 소비뇽’을 맛봤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와인은 무엇일까. 화이트 와인 블라인드 테이
단백질은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인체에 필요한 3대 필수 영양소 가운데 하나다. 근육이나 장기, 뼈, 피부 등 우리 몸의 세포 전반을 이루는 성분이다. 항체 생성 등 중요한 생체 면역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생명 유지를 위해선 적절한 단백질 공급이 필수다.체내 단백질이 부족하면 몸은 어떤 신호를 보낼까. 머리카락이 잘 끊어지거나 손톱에 흰 반점이 생기는 등 잘 알려진 신호 외에도 단백질로 인한 신체 이상 현상은 다양하다. 면역력이 저하하기 쉬운 환절기인 만큼 이를 알아차려 단백질 보충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먼저 단백질을 적게 섭취하면, 하루 섭취 열량이 늘어날 수 있다. 음식이 자꾸 당긴다는 의미다. 2022년 호주 시드니 찰스 퍼킨스 센터 연구팀이 평균 나이 46세의 성인 9341명을 대상으로 영양 및 신체 활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침 식사에서 단백질을 권장량보다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의 일일 섭취 열량은 권장량을 준수한 참가자들보다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연구진은 "인간은 지방과 탄수화물보다 단백질에 대한 식욕이 더 강해, 만약 식단에 있는 지방과 탄수화물 비율이 높다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얻기 위해 더 많이 먹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단백질이 부족하면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2021년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의대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B12가 부족할 경우 우울증이 생길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1%나 높다. 이는 50세 이상 성인 3800명을 대상으로 4년 동안 관찰한 결과다. 비타민B12는 육류와 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 유제품을 통해 보충해야 하는 영양소라 단백질과 연관이 깊다.단백질은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