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美 AAA등급 이상 없다"…하향 우려 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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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27일 미국 정부의 부채가 늘고 있지만 국가신용등급인 'AAA' 등급은 '안정적(stable)'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탄탄한 경제와 강력한 정부,높은 1인당 국민소득,세계경제의 중심 위치 등에 비춰볼 때 최고 신용등급이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낮춘 이후 미국도 최고 신용등급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헤스 무디스 부사장은 "미 정부 재정에는 우리가 평가해야 할 장기적인 위협이 존재하지만 당장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미 경제 회복이 지연돼 정부의 부채 감축 능력이 떨어지면 그때 가서 신용등급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미 신용등급 조정 여부는 경기침체 후 국가부채 관리 능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S&P가 영국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이후 영국은 물론 미국도 최고 등급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미 증시와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탄탄한 경제와 강력한 정부,높은 1인당 국민소득,세계경제의 중심 위치 등에 비춰볼 때 최고 신용등급이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낮춘 이후 미국도 최고 신용등급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헤스 무디스 부사장은 "미 정부 재정에는 우리가 평가해야 할 장기적인 위협이 존재하지만 당장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미 경제 회복이 지연돼 정부의 부채 감축 능력이 떨어지면 그때 가서 신용등급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미 신용등급 조정 여부는 경기침체 후 국가부채 관리 능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S&P가 영국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이후 영국은 물론 미국도 최고 등급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미 증시와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