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상장주들이 줄줄이 무너졌다.

이엔에프테크는 상장 첫날인 28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9350원으로 마감했고, 지난 26일 상장된 뉴그리드는 상장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하락반전해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서울마린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달 상장한 해덕선기와 한국정밀기기도 각각 13.95%, 12.19% 빠졌고, 중국원양자원은 9.0% 하락했다.

지난 4월 초까지만 해도 중국식품포장, 네오피델리티 등 신규상장주들은 기업가치에 비해 공모가가 낮게 형성됐다는 기대감에 급등세를 연출해왔다.

하지만 최근 신규상장주들의 모습은 사뭇 다른 양상이다.

한 증권사 스몰캡 애널리스트는 "북한의 핵실험 등 외부 변수들이 돌출되면서 변동성이 심한 코스닥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흔들리는 모습"이라며 "최근 투자자들은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적당하고 판단되면 바로 차익을 실현하는 경향"이라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