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엔 국내 주식 비중을 높이고 채권 예금 등 안전자산 비중은 낮출 것을 권합니다. "

오성진 현대증권 웰스매니지먼트(WM) 센터장은 2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기가 회복세를 보여 하반기엔 수출이 살아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좋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하반기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국내 주식투자 비중을 종전보다 6% 높여 30%로 하고 원유 등 대안투자 비중도 6% 상향된 16%로 가져갈 것을 권했다.

반면 채권은 7% 낮춘 21%,저축성예금과 MMF(머니마켓펀드) 등 안전자산은 6% 줄인 19%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해외주식 비중은 기본형과 차이가 없는 14% 정도를 유지하라고 덧붙였다.

오 센터장은 유망한 국내 주식형펀드로 '한국밸류10년''신영마라톤' 등 가치형과 '트러스톤징기스칸''동양중소형고배당' 등 성장형을 모두 꼽았다. 그는 "신성장동력 및 신재생에너지 등 정부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을 보유하되 신규 펀드보다는 이미 운용되고 있는 기존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