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높은 온도로 벌써 여름이 부쩍 다가왔다. 여성들의 패션에도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날씬한 S라인을 강조하는 패션이 많아지면서 치마와 소매길이가 짧아진다. 노출이 많아지다보면 걱정이 되고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게 된다. 과연 몸매 관리법에 비결은 없을까?

바캉스 바디라인이라 불리는 탄력 있는 여름철 몸매를 위해 많은 여성들은 급하게 서두른다. 식사를 거르거나 무리한 운동이 그것. 하지만 빼야 하는 뱃살이나 허벅지, 팔뚝살 등은 결코 쉽게 빠지지 않는다. 이런 살들은 집중적인 관리를 장기간 동안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간단히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 앉기 보다는 서서 균형을 잡아 주는 것이 좋다. 뒤꿈치를 들어 다리를 긴장시키면서도 균형을 잡다보면 어느덧 탄력 있는 종아리와 허벅지 라인을 만들 수 있다. 또 피로에 지치거나 긴장된 다리는 그대로 두기 보다는 마사지를 통해 날씬하면서도 건강한 다리로 만들 수 있다. 팔뚝이나 뱃살은 조깅을 할 때 팔을 많이 흔들어 주거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이런 살들의 특징은 찌기 쉬우면서도 빠지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살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뱃살, 엉덩이와 허벅지로 이어지는 하체부분은 여성들이 가장 많이 상담받고 있는 부위. 하지만 무리하게 많은 양의 지방을 뺀다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니다.

레알 권오중 여성외과 김현수 원장은 “많은 여성들이 지방흡입을 하면 완벽한 몸매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무리한 성형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 지방흡입은 단기간에 지방의 수를 줄여 사이즈의 변화를 주는 것이지 다시 살이 찌지 않게 해주는 수술은 아닙니다. 그래서 수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여름철 S라인을 만들 수 있는 비결입니다.”고 충고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유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