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컨트롤러(MCU) 업체 어보브반도체의 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인 28일 최종 경쟁률이 1719.74 대 1로 집계됐다. 이는 2003년 12월의 토필드(1793.05 대 1) 이후 5년5개월 만의 최고경쟁률이다. 24만6000주 모집에 4억2305만여주가 청약됐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한 이번 공모에서 청약 증거금은 7075억여원이 모였다.

어보브반도체는 지난해 매출 362억원과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각각 420억원과 47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내달 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1년간 보호예수되는 물량은 최대주주 등의 지분 50.85%를 포함한 52.91%다. 벤처금융 지분 10%는 한 달간 매도가 금지된다. 공모자금 40억여원은 대부분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