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들이 오랜만에 반등하는 모습이다.

29일 오전 9시22분 현재 하나투어도 전날대비 1300원(3.69%) 상승한 3만6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모두투어는 7거래일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오랜만에 반등하고 있다. 전날대비 750원(5.15%) 상승한 1만5300원을 기록중이다.

자유투어도 2115원으로 전날보다 70원(3.425) 오르며 간만에 반등세다. 세중나모여행, 레드캡투어도 보합권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여행주는 환율 안정세로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신영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신종 플루 확산과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등이 맞물려 사회적으로 해외여행을 생각하기 어수선한 현실"이라며 "하지만 여행업은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행시장 회복시 최대 수혜주로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제시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전날 올해 들어 흑자를 유지해 온 서비스수지(여행수지)가 4월 들어 적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여행수지는 올해 들어 원화 약세로 외국인 여행객이 늘어난 반면 해외 여행과 유학연수가 급감하면서 올 1월부터 3월까지 매달 흑자를 보였다. 그러나 환율하락 여파로 여행수지가 2억5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내면서 3개월 만에 적자전환됐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