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盧 전 대통령 국민장] '추모열기' 왜? …이명박 정부에 남겨진 과제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시위 막기 위한 경찰동원이 시민 분노 도리어 키워'
    현 정부 '국민 통합·북한 위협 이중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리는 29일, 외신들은 대한민국을 뒤덮은 '추모 열기'와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이명박 정부에게 남긴 '정치적 과제'들을 일제히 분석,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위해 한국인들이 거리를 메웠다'는 제하의 기사를 내놓고 "한국인들이 한 때 '비효율적인' 대통령이라는 대중의 인식을 받으며 임기를 마쳤던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또 "추모가 계속되는 가운데 뇌물수수 혐의로 노 전 대통령을 조사한 정부에 대한 비난이 일며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시위를 막기 위해 경찰들이 나섰지만 많은 추모객들은 대규모 병력 주둔이 이 대통령에 대한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즈(LAT)는 특파원을 봉하마을에 파견해 현장의 분위기를 여과 없이 전했다.

    LAT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한국인들이 정치권을 비난하고 나섰다"는 기사를 실으며 "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검찰이 언론에 정보를 흘리고 이명박 정부가 '복수'를 통해 오명을 씌웠다고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이 대통령이 조문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많은 이들이 '올 자격이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5시간 걸려 봉하마을을 찾은 손대정(40)씨는 LAT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정치적 타살"이라며 "정부, 보수 언론, 검찰이 그를 죽였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한국이 노 전 대통령과 '햇볕정책'에 작별을 고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정부의 수사로 인해 이 대통령이 비난받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정치적 상처를 치료함과 동시에 북한의 군사적 위협 가능성에 직면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또 박효종 서울대 교수의 "현 정부는 국가의 통합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말을 실었다.

    이어 조사업체 리얼미터의 집계 결과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26일 현재 23.2%로 떨어졌다고 지적하고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에 대해 공식적으로 한 번도 언급을 하지 않은 이 대통령은 민주당과 반대 세력의 '수사가 무분별하게 진행됐다'는 지탄을 받으며 지지율 하락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李대통령 "영화보러 왔습니다"…김혜경 여사와 본 영화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설명절을 맞아 김혜경 여사와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17일 뉴스1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의 힘! 영화 보러 왔습니다"라고 ...

    2. 2

      13세 김주애가 '백두혈통' 후계자?…5년만 北 당대회 관전 포인트는

      북한이 이르면 설 연휴가 끝난 뒤 9차 당대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인 김주애가 본격적인 후계자 내정 단계에 접어들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정은이 할아버지...

    3. 3

      여야, 장동혁 '주택 6채' 충돌…"편 가르기" vs "내로남불"

      이재명 대통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주택 6채 보유 사실을 거론하면서 다주택자 규제에 반대하는지 공개 질의하자 국민의힘이 "또다시 부동산 폭등 책임을 야당에 돌리며 국면전환에 나섰다"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은 국...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