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에 공원, 남쪽으로는 골프장 조망
초중고교도 인접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

인천 청라지구는 물의 도시로 꾸며진다. 지구 중심부를 열십자(＋)모양으로 나누는 물을 중심으로 건물이 배열돼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연상시키게 된다.

남북방향으로 생기는 물길이 중앙호수공원이고, 동서방향으로는 캐널 웨이(canal way)가 조성된다. 중앙호수공원 면적은 69만9,000㎡로 일산 호수공원 3분의 2 크기다. 캐널웨이 길이는 3.3km로 물위로 배가 다니게 된다.

청라지구에서 중앙호수공원과 캐널웨이가 워낙 강조되는 상황이어서 향후 중앙호수공원 주변 아파트값 전망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마치 일산 호수공원 주변 아파트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돼 듯이 청라지구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예상해서다.

캐널 웨이도 물길이지만 그 주변으로는 상가로 구획돼 있기 때문에 중앙호수공원 주변과는 차별된다. SK건설이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 ‘청라 SK 뷰’의 입지 장점을 강조하는 것은 단지가 중앙호수공원에서 아주 가깝기 때문이다.

단지 동쪽으로 길 하나만 건너면 폭 400m의 중앙호수공원이 펼쳐진다. 단지 남쪽으로 맞닿아서는 블록형 단독주택지다. 3층 이하 주택이 들어설 부지이기 때문에 시야가 넓게 확보된다고 예상할 수 있다.

블록형 단독주택지 남쪽이자 청라지구 남단에는 심곡천이 정비되고 심곡천 남쪽으로는 골프장인 그랜드CC가 자리 잡고 있다. 때문에 특정 동(棟)의 경우 2개면 개방형으로 설계된 아파트 거실에서 물과 골프장을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게 SK건설의 설명이다.

단지 서쪽으로 맞닿아서 학교가 들어서는 것도 청라 SK 뷰의 입지 매력으로 꼽힌다. 4개 블록으로 구획된 학교 부지에는 초등학교 2개 및 중고등학교 각각 1개씩 배치된다. 단지에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학교들이다.

청라지구도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도시인만큼 주변 교통망이 체계적으로 갖춰진다. 지구 북쪽으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및 철도가 연결되고 지구 남쪽으로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이 연장된다.

청라 SK 뷰는 지구 남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입주민들은 경인고속도로 직선화구간 이용빈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은 서울 신월동에서부터 곧게 뻗다 서인천IC에서 ‘」’자 모양으로 휘어지는 도로를 청라지구 남단을 지난 서구 원창동까지 직선으로 연결하는 7.49km다. 오는 2013년 준공예정이다. 청라 SK 뷰에서는 이 구간 중 신설예정인 청라IC가 가까워 보인다.

서인천IC 근처에는 경인고속도로(지하3층),인천지하철 2호선 및 국도(지하2층), 지하철역(지하1층), 간선급행버스인 BRT 및 택시정류장(지상)이 입체 교차하는 루원시티가 들어서 앞으로 청라지구 아파트 입주자들도 교통혜택을 볼 전망이다.

청라지구는 인천지역에서 대규모 개발되는 송도국제도시 및 영종지구에 비해 서울에서 교통편이 가장 가까운 곳으로 꼽힌다. 청라지구 가운데서도 SK 뷰 처럼 지구 남동쪽에 위치한 아파트의 입주민들은 교통허브인 루원시티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