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하이쎌이 BLS(Back Light Sheet)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월간 수주량을 달성했다.

하이쎌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5월 들어서만 BLS 1007만장(5월28일 기준)을 기록, 월간 수주량 1000만장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BLS 업계에서 1000만장을 돌파한 곳은 하이쎌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쎌 관계자는 "지난 3월 BLS 수주량이 770만장을 넘어서며 창사 11년 만에 월간 최고 수주량 기록을 갈아치운데 이어 4월에도 900만장을 돌파한 바 있다"며 "5월에 또 다시 최대 규모인 1000만장을 넘어서 3개월 연속 월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실적은 지난 해 12월말 수주량인 300만장과 비교할 때 5개월만에 세 배 이상 불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특히 "비수기가 시작되는 5월에도 BLS 수주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이른바 '1등 효과' 때문"이라며 "하이쎌이 BLS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종선 대표이사는 "주력사업은 강화시키고 비주력사업을 정리해 실적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2009년 2분기부터는 하이쎌이 본격 도약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