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窓] 부실기업 늘면 유동성도 힘 못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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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 센터장>
유동성이 자산 가격을 끌어 올리되 사람들이 생각했던 합리적인 가치 이상으로 끌고가자 어쩔 수 없이 그것을 정당화할 수밖에 없고,점차 낙관적으로 변해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실 '유동성이 왕'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만큼 유동성은 자산의 가격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준다.
풍부한 유동성이 조성된 원동력은 중국이다. 2000년대 들어 중국이 저렴한 재화 및 용역을 수출하며 물가상승의 부담 없는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 물가상승 부담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세계 경제 안에 많은 돈을 담아둘 수 있고,그 많은 돈이 자산을 따라다니며 자산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영국과 미국의 재정 적자에 대해 걱정하는 것처럼 이들 국가의 국채 수요가 점차 떨어질 것이다. 영국과 미국 국채에 몰렸던 돈이 점차 주식 부동산 원자재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실물자산을 따라다니는 돈의 양이 계속 늘어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버블을 기대하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 먼저 미국 버블을 아시아 버블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01년 미국의 정보기술(IT) 버블 이후 그린스펀이 돈을 풀어 부동산 버블을 만들고 소비를 진작시켰던 것처럼 이번에는 중국 등 아시아 부동산에 버블을 만들어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다.
또 하나는 미국 사람들도 생활패턴을 갑자기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비록 과거의 소비가 자산버블에 의한 과소비였다 하더라도 거기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쉽게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다. 미국에서 2001년부터 버블이 만들어졌는데 앞으로 1~2년 더 갈 수도 있다. 그러나 버블에 편승하기 전에 확인하고 싶은 점은 부실기업들이 안전지대로 구출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부실기업이 증가하면 유동성도 일을 못할 것이다.
풍부한 유동성이 조성된 원동력은 중국이다. 2000년대 들어 중국이 저렴한 재화 및 용역을 수출하며 물가상승의 부담 없는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 물가상승 부담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세계 경제 안에 많은 돈을 담아둘 수 있고,그 많은 돈이 자산을 따라다니며 자산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영국과 미국의 재정 적자에 대해 걱정하는 것처럼 이들 국가의 국채 수요가 점차 떨어질 것이다. 영국과 미국 국채에 몰렸던 돈이 점차 주식 부동산 원자재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실물자산을 따라다니는 돈의 양이 계속 늘어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버블을 기대하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 먼저 미국 버블을 아시아 버블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01년 미국의 정보기술(IT) 버블 이후 그린스펀이 돈을 풀어 부동산 버블을 만들고 소비를 진작시켰던 것처럼 이번에는 중국 등 아시아 부동산에 버블을 만들어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다.
또 하나는 미국 사람들도 생활패턴을 갑자기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비록 과거의 소비가 자산버블에 의한 과소비였다 하더라도 거기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쉽게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다. 미국에서 2001년부터 버블이 만들어졌는데 앞으로 1~2년 더 갈 수도 있다. 그러나 버블에 편승하기 전에 확인하고 싶은 점은 부실기업들이 안전지대로 구출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부실기업이 증가하면 유동성도 일을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