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홀' 정수영 "'정부미' 이름 정감 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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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스페셜 ‘시티홀’(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 출연중인 연기자 정수영이 자신의 극중 이름 '정부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시티홀’에서 정수영은 주인공 신미래의 친구이자 애가 셋인, 그리고 일처리가 똑똑부러지는 인주시청 9급 공무원 '정부미'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그동안 정수영은 드라마상에서 '정부미'(SBS ‘시티홀’)를 포함해 이전에는 '강자'(MBC ‘환상의 커플’), '월두엄마'(MBC ‘김치치즈스마일’), '지화자'(MBC ‘내조의 여왕’)등 독특한 이름을 지닌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그녀는 “최근 드라마들은 극중 이름으로 그 캐릭터를 그대로 대변하는 게 트렌드가 된 것 같다”며 “특히 내가 맡았던 배역의 이름들이 톡톡 튀긴 하지만, 오히려 이런 이유 때문에 캐릭터를 잡기가 수월하다. 이름에서 느껴지는 대로 연기하면 된다. 정부미나 강자, 지화자처럼 이름이 특별한 만큼 정말 많은 애정이 간다”고 들려줬다.
특히, 그녀는 드라마상에서 연속으로 톱스타인 한예슬(환상의 커플)과 김남주(내조의 여왕), 그리고 지금은 김선아(시티홀)의 가장 친한 친구로 등장하는 인연이 생겼다.
정수영은 “선배님들이 저를 편하게 대해주시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없고, 오히려 이런 기회에 톱스타 선배님들과 가장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감정을 몰입해서 연기하는 걸 지켜보면서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고 더불어 많은 걸 배운다. 이는 분명 앞으로 계속 연기생활을 하려는 내게는 행운이다”라고 털어놨다.
앞으로 드라마상 정부미의 활약에 대해 정수영은 “친구 신미래가 시장이 되면 아마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그녀를 돕게 될 것 같다”며 “머리는 차갑고, 가슴은 뜨거운 공무원 정부미를 기대해 달라”며 더불어 많은 시청을 부탁했다.
한편, ‘시티홀’ 28일 방송에서는 인주시장선거의 무소속후보인 신미래의 본격적인 선거 활동이 전개되며 눈길을 사로잡아 수목극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